Feed

피드 Feed

비디오 게임, 인터랙티브 설치, 가변크기, 2022

19 April – 19 May 2022.

Exhibited at UnfoldX 언폴드엑스

[Feed]는 야생과 공존에 대해 질문하는 비디오 게임이다. 도시의 반려종들과 인터랙션을 주고 받는 게임플레이는 존재하는 것들과의 관계에 대한 것이 아니라 관계를 통해 비로소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게임의 배경은 도심의 하천이 강으로 합류하는 끝자락에 위치한 다리 밑이다. 6차선 도로가 지나는 다리 위로는 또 다른 고가 도로가 교차하고 다리 아래로는 풀숲이 무성한 하천가에 ‘야생동물주의’ 표지판이 서 있다. 이 작품은 지난 7개월 동안 정해진 시간에 와서 밥을 먹고 가는 유기견 한마리와 그로 인해 만나게 된 다양한 야생 동물들에 대한 경험에서 출발했다.

“Feed”는 ‘먹이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이면서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수신하는 메커니즘이기도 하다. 짧은 게임들을 플레이하면서 각각의 목표에 도달할 때마다 그 상황은 현실의 이미지와 데이터, 인공지능의 시선으로 재구성되어 게임과 연결된 별도의 스크린에서 피드로 업데이트된다. 스마트기기로 일상을 지속적으로 기록한 데이터가 의도적이거나 비의도적으로 공유되는 것처럼 게임의 피드를 만드는 주체는 인간과 비인간, 디지털과 물리적 현실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존재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Feed]의 분리되어 있는 디스플레이 환경은 게임 속 “Feed”를 위한 각각의 독립된 매체이면서 가상의 공간 속 그물망처럼 엮인 선들과 다른 존재를 통해 서로 연결되는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이다. 서로 다른 종이 주체가 되는 멀티스크린의 장면들은 다리 밑이라는 하나의 가상 배경으로 연결되어 있고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고립된 장면들을 해석하고 각각의 장면들을 연결한다.

전시 공간에서 아무도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을 때에도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레벨이 진행되며 인간-플레이어가 참여할 때와는 다른 피드가 구성된다.

Feed is a video game that questions the wild and coexistence. Players have invisible interactions with the companion species in cities, and the gameplay focuses on the expansion of relationships through the game mechanics interweaving humans and non-humans.

The game scenes are set under a bridge where a stream meets a river. A 6-lane road crosses another overpass above the bridge and below is a riverbank covered in thick green vegetation with a wildlife warning sign. This work began with the experience of coming across an abandoned dog that comes to feed regularly for the last 7 months and encountering wild animals in turn.

The term “feed” is a verb meaning “giving food to” as well as a mechanism allowing users to receive updated data from data sources. Set in different scenarios, in-game non-humans such as wildlife in cities’ small streams, abandoned pot plants, and AI players create their own “feed.”

Scenes are displayed on multi screens, where different species become the subject and are all linked to a virtual background illustrated as “under the bridge.” Players interpret each isolated scene and connect the scene during their play. Whilst playing short games and reaching an objective, the player’s current status is reconstructed with combined real-time images and data, and through AI’s perspective and updated as a feed to the separate screen connected to the game. As continuously recorded data of daily lives using smart machines are shared either intentionally or unintentionally, it shows that the subject creating the in-game feed is an entity constructed within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and non-human, digital and physical reality.

When no one is playing, the level progress continues with time, creating a different feed than when human players are participating.